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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성경 읽기
깊이 있는 말씀 읽기로 매일매일을 새롭게 은혜롭게…
큐티와 소모임 교재로도 매우 유익하고 탁월한 책

현유광(고려신학대학원 실천신학과 교수), 송재홍(전국 SFC 대표간사) 추천

이 책은 성경 전체를 365개의 단락으로 나누고, 각 단락의 본문을 ‘하나님 나라’라는 관점으로 해설한 책이다. 정해진 본문과 함께 매일 성경을 읽으면, 일 년에 성경을 일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본문이 담고 있는 성경적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성경을 처음 읽는 성도, 또는 성경의 참된 의미를 알고자 하는 성도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다.

《삶을 위한 성경 통독》은 일 년 일독을 목표로 하는 성도들에게 가장 완벽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매일 읽어야 할 본문과, 각 본문에 대한 정확한 성경적 주해가 적절한 분량 속에 담겨 있으며, 난해한 본문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초신자를 위한 기초적인 개념 설명이 조화를 이룬다. 목회자에게는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묵상하는 기회가, 초신자에게는 성경 전반에 걸친 진리의 광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삶을 위한 성경 통독》 소모임 활용법
일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 소그룹이라면, 《삶을 위한 성경 통독》에 따라 매주 읽어야 할 본문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매 모임마다, 《삶을 위한 성경 통독》의 내용을 중심으로 묵상과 삶에 대한 각자의 마음을 나눈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성경적인 소그룹 모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삶을 위한 성경 통독》으로 하는 큐티
큐티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최고의 도구이다. 하지만 때로는 짧은 시간 안에 성경 전체의 맥락과 교훈을 정리해야 할 때도 있다. 대부분의 큐티집은 1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성경 본문 전체를 살펴볼 수 있지만, 《삶을 위한 성경 통독》은 단 일 년 만에 성경 전체의 맥락과 교훈을 정리할 수 있다. 분명 시간은 짧지만, 그 감동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창세기의 저자는 출애굽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 모세이며, 창세기의 첫번째 독자는 모세와 함께 출애굽한 이스라엘입니다. 즉 창세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가르치기 위해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었던 주제는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왕이라는 사실입니다.
모세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를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단지 말씀만 하셨을 뿐인데, 온 우주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빛이 있으라 명하자 빛이 생기고, 해와 달과 별이 있으라 명하자 해와 달과 별이 생기고, 물고기와 새와 짐승이 있으라 명하자 물고기와 새와 짐승이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 당시 말씀만 하면 그대로 실현되는 존재는 왕을 의미했습니다. 즉 모세는 지금껏 애굽의 바로를 왕으로 알고 살아왔던 이스라엘을 향해, “애굽의 바로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참된 왕이시며, 그 여호와 하나님은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온 우주만물의 왕이시다”라고 선포합니다.
2~3장에 기록된 선악과 사건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구원역사의 핵심 배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본문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초의 하나님 나라인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아담의 관계를 보여 줍니다. 아담은 창조 세계의 우두머리로 하나님의 창조 세계 안에서 모든 것을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아담이 창조 세계의 왕은 아닙니다. 아담으로 하여금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선악과입니다. 아담에게는 선악과 열매를 먹으면 안 된다는 법이 있습니다. 아담은 이 법 아래 있습니다. 즉 창조 세계의 우두머리인 아담도 하나님의 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임을, 모든 것을 다스리는 아담도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악과가 나타내는 것입니다
_ 삶을 위한 구약 《창세기》 중에서(13쪽)

1장은 요한계시록의 신적 기원을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을 요한이 고대 문헌을 짜깁기해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입니다(1:1). 그래서 요한의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동시에 요한계시록은 말씀의 원 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을 분명하게 전합니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으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대제사장과 같은 위엄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며(1:13),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다는 것은 왕과 같은 모습을 의미합니다(1:13). 머리와 털이 희다는 것은 정결함을(1:14), 눈이 불과 같다는 것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능력을(1:14), 발이 주석 같다는 것은 예수님의 통치의 견고함을(1:15), 많은 물소리와 같은 음성은 예수님의 장엄함을(1:15) 의미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상징하는 일곱 별이 예수님의 오른손에 있다는 것은 교회가 예수님의 능력 속에서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입에서 검이 나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교회를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16).
_ 삶을 위한 신약 《요한계시록》 중에서(480쪽)

묵상 체크표
책머리에

삶을 위한 구약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여호수아/사사기/룻기
사무엘/열왕기/역대기/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욥기/시편
잠언/전도서/아가/이사야/예레미야/예레미야애가/에스겔/다니엘
호세아/요엘/아모스/오바댜/요나/미가/나훔/하박국/스바냐/학개
스가랴/말라기

삶을 위한 신약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사도행전/로마서/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갈라디아서/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새서/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서/디모데후서/디도서/빌레몬서/히브리서/야고보서/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요한일서/요한이서/요한삼서/유다서/요한계시록

한국교회 성도들은 전통적으로 성경 통독에 힘써 왔습니다. 특정한 관점 없이 성경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읽는 것도 유익이 있겠지만, ‘언약’이나 ‘하나님의 구원’ 또는 본서와 같이 ‘하나님 나라’라는 관점을 가지고 통독할 때에 더욱더 신앙의 성장과 발전이 은혜로 임합니다. 그런데 관점을 가지고 성경을 통독하기 위해서는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하나님 나라’라는 관점을 가지고 성경을 통독하는 것을 돕기 위해 쓰였습니다. 또한 성경 통독은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삶에 변화를 받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삶을 위한 성경 통독》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기 원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현유광 고려신학대학원 실천신학과 교수

지금까지는 일반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통독이나 속독을 해 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구절에 관심이 집중되거나 성경을 읽었다는 자신의 성취감에만 의존했습니다. 그것이 꼭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 그 자체로도 충분히 유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이전의 통독과 속독의 방식과는 달리 성경을 통독함과 동시에 그저 성취감에 만족하거나, 내가 선호하는 것을 좀 취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의도하셨던 성경 속의 하나님 나라라는 성경의 대 주제의 큰 흐름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 책을 잘 활용해서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하나님 나라, 그 나라의 위기, 그리고 전진과 완성, 풍성함과 아름다움을 맘껏 누리고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송재홍 전국 SFC 대표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