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영적성장 > 내적치유

요즘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 휴대폰도 계속 최신형으로 바꾸고, TV채널도 수십 가지 중에 골라서 보며, 책상이나 방 한구석은 보지도 못하고 쌓여가는 책이나 신문으로 어지럽다. 16년을 공부하고도 모자라 어학연수에 유학도 다녀온다. 그러고도 모자른 것 같다. 아침잠을 줄여 학원도 다닌다. 좀더 일하면, 좀더 벌면 내 존재가치가 높아질 것 같아 일하는 시간도 더 많이 늘려 본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는 행복한가? 부담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언제나 분주하지만 지나고 보면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해놓지 못해 후회할 뿐이다. 내가 뭐하고 살았나 자괴감이 든다. 삶에 중요한 사람, 사랑, 시는 무시되었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던 결과는 아닐 것이다.

지은이는 의사라는 좋은 직업과 넉넉한 수입, 살기 좋은 도시와 사랑스런 가족이 있는, 완벽하다고 할 만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두통에 시달렸고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고 삶의 다음 모퉁이를 내다보는 것이 그렇게 두려웠다고 고백한다. 자신과 자신의 삶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자신이 겪었고 우리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이 증상이 어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중압감 증후군이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인간이나 모자란 사람이 겪는 문제가 아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는 우리 인간이 따라잡기에는 지나친 과학기술 발달과 사회 변동이 야기한 부작용이다. 그렇다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해결책일까. 우리는 니어링 부부처럼 문명과 떨어져 지낼 수 있는가. 누구나 꿈꾸고 바라지만 말이다.

사회의 한 현상,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아직 개념화되어 있지 않은 이 현상에 의사이자 사회문화 비평가인 지은이는 오버로드 신드롬(The Overload Syndrome)이라고 이름 붙였다. 발전과 경쟁만이 살 길이고 거기에 맞춰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지은이는 그것만이 다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은이가 진단하고 처방한 행복(well-being)의 삶을 보고 싶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지친 삶을 회복하고 우리가 마땅히 영유해야 할 삶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감사의 글
들어가는 말/쉴 시간, 되찾아야 할 여유

1부 중압감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한계와 중압감
사회 발전의 탓

2부 우리 시대가 주는 중압감 벗어나기
손쉬워진 연락
일과 헌신
변화와 스트레스
선택과 결정
빚
기대
분주함과 피로
정보와 교육
넘쳐 나는 대중매체
소유물
일

맺음말/사랑에 맞춰진 초점
주

“리처드 스웬슨은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제정신을 찾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고 있다.
시간을 내서 이 책을 읽는다면 엄청난 유익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시간을 낼 수 없다면, 그렇다면 정말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존 오트버그(John Ortberg),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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