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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물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너무 자신이 없는 우리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의 미래사를 다시 써야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우리가운데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다시 역사를 써야 한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나는 기도하면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고,
성령의 사람으로 굳게 서야 하며, 나 자신부터 변화해야하고,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설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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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편집인 기획의도>

작년 초 일이다. 평소 습관처럼 서점에 들렀다.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던 가운데 내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 한 권 있었다. 인디북에서 출간된 <톨스토이 단편선 1-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다. 고등학생 시절, 톨스토이의 단편집을 무척 감명 깊게 읽었던 기억이 나 다시 읽어볼 요령으로 구입을 했다. 책을 읽어 가던 가운데 문득 이런 물음이 생겼다. ‘그럼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물음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예배시간에 설교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살면서 이런 고민들을 거의 하지 않는다. 삶에 있어서 기독교인이기에 특별히 지켜야 하는 룰-십계명 외에 예수님의 말씀들-이 있기는 하지만 어찌 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일일이 기억하고 지킬 수 있을까? 설교시간에 들은 말씀은 들었을 때 그 때뿐 다음 날이면 잊어버린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일상에 묻혀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고 지낸다. 그리고 다시 주일이면 말씀을 듣는다. 이런 일의 반복이 어찌 보면 신앙인의 정형이 아닐까.
 
이 책의 기획 의도는 이렇게 아주 단순한 데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순한 주제가 이 책을 만들 게 된 가장 큰 이유다. 물론 이 책은 다른 기독교인들에게도 필요하겠지만, 어찌 보면 기획자인 내가 먼저 필요로 하는 의문이기에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삶속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옆에 두고 틈틈이 꺼내 볼 수 있는 그런 책을 원했기에 기획된 것이다.

 
책을 기획하고 저자를 섭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누구에게 저술을 맡기느냐를 두고 편집부 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목회자로 하자는 사람도 있었고 목회자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하자는 의견이 팽팽했다. 우리가 이 책을 기획했을 때는 그저 이론에만 치우친 그런 신앙서적이 아니라 삶에 직접 적용해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천신학적 경건서적을 원했기에 고민 끝에 양창삼 교수로 저자를 선정했다.
 
양창삼 교수는 경영학의 대가이면서도 목회자이기에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내용을 책에 담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원고를 처음 받았을 때 나는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읽으면서 차츰차츰 예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편집을 마무리하면서 한 가지 작은 결심을 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지금 행하고 있는 분들께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무리 바빠도 매일 아침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꼭 말씀을 30분 읽을 것!” 이런 나의 작은 변화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1부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태어나기
1. 온힘을 다해 예수님께 집중하기
2. 회개와 함께 주님 앞에 온전히 무릎 꿇기
3. 나의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에 이끌리기
4. 부끄럽니 않은 하늘의 소망을 끝까지 붙들기

2부 성령의 사람으로 굳게 서기
5. 도전 상황에서 더욱 강해지는 그리스도인 되기
6. 주의 영으로 살기
7. 말씀과 더불어 깊어지는 영성
8.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기

3부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9. 사랑과 용서의 법으로
10. 정직과 성실의 법으로
11. 유혹으로부터 자유하는 삶으로
12. 고난을 정복하는 삶으로

4부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13. 지금은 예수님의 희생정신을 실천할 때
14. 이웃에 대한 영적 색맹에서 벗어나기
15. 자신을 사랑하듯 환경 사랑하기
16. 도덕적 주도권 회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