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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표 목사님이 만난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들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 시대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특히 그가 한신에서 만난 사람들 역시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 보통 사람들에게 보인 사랑은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남달리 사람을 사랑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하늘처럼 아꼈고 사람을 자식처럼 가슴에 안았습니다. 목회자는 목회자대로 아꼈고 신자는 신대자로 사랑했습니다. 그는 가난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눈물로 통곡했고, 문제가 있어 공격을 받는 교계 지도자들을 온몸으로 감쌌습니다. 그는 사랑의 사람이었고 의리의 사람이었고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여기 보통 사람들이 받은 특별한 사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슴에 그분이 남기고 간 흔적이 너무 커서 시간이 갈수록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흔적은 단지 하나의 자국이 아니라 바울이 예수님에게서 받았던 불도장처럼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아프고 더욱 선명해진다는 것입니다. 어찌 이 자국을 가진 사람이 이 책에 이름을 올린 33명뿐이겠습니까?

더 깊은 자국은 오히려 글을 쓰지 않은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지 모릅니다. 이중표 목사님의 사랑을 가슴에 흔적처럼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지 기억으로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살아 움직여 그 흔적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두고두고 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발굴되어 잊혀져 가는 목회자들의 가슴에 눈물의 소낙비를 주고 메말라 가는 우리의 심령에 회복의 단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발간사 중에서 -

추천사｜충신교회 담임목사 박종순
발간사｜별세목회연구원 원장 이윤재

「가족」
안에 있는 해, 아내가 본 남편 이중표 목사｜안경애 이중표 목사 사모
나의 형님 이중표 목사｜이중택 한진교회 담임목사

「교인들」
이중표 목사님과의 만남｜강복섭 분당한신교회 안수집사
함께 나누어 먹고 살아야지｜국인남 서울한신교회 집사
비단 나만 느꼈던 사랑이었으랴｜권혁숙 분당한신교회 집사
주인의식을 갖고 살아라｜김유신 서울한신교회 권사
비전 선언문 친필 액자의 비밀｜김홍옥 서울한신교회 집사
당신이 우는 것은 목사 잘못이야｜박병숙 분당한신교회 권사
밥상 공동체를 기뻐하셨던 거지 목사님｜박성영 서울한신교회 권사
고(故) 이중표 목사님을 그리며｜박현주 분당한신교회권사
내게 있는 향유 옥합｜신안자 서울한신교회 권사
마침내 큰 울림이 된 별세신앙｜심정자 서울한신교회 권사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이수경 선울한신교회 집사
벅찬 감동,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순자 분당한신교회 권사
눈물로 씻고 눈물로 받으신 목사님의 발｜이금순 서울한신교회 집사
예수님을 따라 해야지｜임정환 분당한신교회 신학생
아, 이름 높고 아름다워라｜정귀례 분당한신교회 권사
멋쟁이 목사님과 추억 산책｜조규수 분당한신교회 권사
목사님의 임종을 지키며｜조숙현 분당한신교회 권사
은혜를 깨달으라는 음성｜정은제 분당한신교회 집사
마음에 떠오르는 감사함｜진덕순 서울한신교회 권사
어느 봄날에｜진영재 분당한신교회 권사
하늘을 품은 마음｜최은혜 서울한신교회 권사
천상에 계신 보고 싶은 목사님｜탁옥희 분당한신교회 권사
당신은 진정 이 시대의 예레미야였습니다｜진영훈 서울한신교회 장로
교회 사랑 교단 사랑｜홍충일 서울한신교회 장로
목사님, 사랑했습니다｜곽준상 분당한신교회 장로
기억 속에 당신｜무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의 추모시

「목회자」
그리운 이중표 목사님｜김종하 대구영지교회 담임목사
그리운 목사님｜손영자 평택교회 전도사
한 영혼을 위하여｜송남용 캐나다 밴쿠버 갈멜산 기도원 목사
예수 별세의 증인｜이강석 전 별세목회연구원 연구실장, 해외선교사, 목사
인간이 무언줄 알아?｜이종철 빛과생명교회 목사
순종으로 받은 축복｜장애영 하나교회 사모
더 잘 모실 수 있었는데｜조영식 나아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