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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 저자전 기독교 고전 필독 '기독교 강요'를 남긴 존 칼빈을 소개합니다!

먼저, 칼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대의(大義)를 위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야망을 포기할 줄 알았다. 우리는 그 예를 파렐과 칼빈의 첫 만남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칼빈이 제네바의 지도자 파렐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은 1536년이었다. 그때 칼빈은 제네바에 하루만 머물고 다음날에는 스트라스부르크로 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파렐에게 『기독교 강요』의 저자 칼빈이 지금 제네바에 와 있다는 사실을 전해 주었고, 그 이야기를 들은 파렐은 칼빈을 만났던 것이다. 파렐은 칼빈에게 제네바에 남아서 개혁 작업을 함께 하자고 부탁했다. 칼빈은 처음에는 그 제안을 정중하게 사양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파렐의 날벼락 같은 직언(直言)이 날아왔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학문만을 위하여 평온을 찾는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평화를 저주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말을 들었던 칼빈은 자신의 개인적인 꿈이자 욕망을 접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의(大義)를 따라 제네바에 남아 교회 개혁의 일을 하게 되었다.

칼빈은 오늘을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모범이다. 그가 인간적인 연약과 병약함과 외부로부터 오는 대적자들의 도전들을 극복해가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애썼던 모습은 우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필자는 단순한 지식적인 축적이라고 하는 차원을 넘어서 그의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고, 또 그것을 통하여 많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도 칼빈을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의 삶을 더욱 고양시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 본문중에서 -

머리말
추천사
목차

칼빈의 생애
유년기 - 대학시절
신학 수업 - 인문주의
회심 - 바젤 체류 시기
바젤 - 제네바 1차 개혁기
제네바 1차 개혁기 - 스트라스부르크 시기
스트라스부르크 - 제 2차 제네바 개혁기
만년, 그리고 죽음

칼빈의 우정
콥, 낙스
비레, 콜라동, 카스테리오, 파렐
부처, 멜랑히톤

칼빈의 생활
성격과 습관
성경을 애독한 사람, 칼빈
칼빈의 모토: "제 심장을 당신께 바칩니다, 주님"
아내를 사랑한 남편
개인적인 욕심을 꺾다
교회를 사랑한 칼빈

칼빈 들여다보기
루터에 대한 존경과 실망
연합정신을 가진 칼빈
선교의 열정을 지닌 칼빈
칼빈의 하루 생활
칼빈이 남긴 유언

칼빈의 기도와 설교
기도의 원리
기도의 사람 칼빈
설교자 칼빈
칼빈의 설교 1 (선한 싸움을 싸우라)
칼빈의 설교 2 (고난에 직면함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칼빈의 설교 3 (블레셋의 승리에 대한 다윗의 대응)

칼빈이 돌아본 세계
인생관(Life Style)
역사관
역사 이해
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섭리와 성령의 인도
종말론
불멸의 영혼
부활의 방식
국가관
국가와 교회
교육관
제네바 아카데미 설립
제네바 아카데미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생활
예술론
칼빈의 예술 이해
칼빈이 지은 시
칼빈과 음악, 시편가
경제관
칼빈의 경제 관념
노동과 임금, 사유재산, 이자, 상업, 투기

칼빈과 전투적인 삶
로마 카톨릭과의 싸움
교황권
면죄부
미사제도, 7성례
연옥설
이단과 싸운 칼빈
고대 이단들
재세례파, 사돌레토, 리버틴당
피기우스, 볼섹, 카스텔리오
소시누스, 오키노, 쿠리오
세르베투스, 반삼위일체론자들
점성술

『기독교 강요』한 눈에 보기
『기독교 강요』저술의 배경
『기독교 강요』의 구성
『기독교 강요』의 핵심(제1권)
『기독교 강요』의 핵심(제2권)
『기독교 강요』의 핵심(제3권)
『기독교 강요』의 핵심(제4권)

칼빈 평가
충성된 하나님의 종
비난을 받은 칼빈

부록
부록 1. 기독교 강요 번역본들
부록 2. 칼빈의 저서들

에필로그

이번 최병규 박사님께서 써 주신 「칼빈 들여다보기」는 최 박사님께서 한국 교회에 주시는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 학위 하고 오신 이후로 주로 고신 측 이단연구소장으로 수고 하시느라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최 박사님께서 시간을 내어서 귀한 책을 써 주시어 칼빈 출생 500주년을 지낸 우리들이 칼빈의 생애와 중요한 사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특히 한 부분으로 칼빈과 이단 문제를 정리해 주신 것은 역시 이 문제의 전문가로서의 관심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서 많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이 칼빈의 사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조직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