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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맥아더 저자전 최고의 성경해석가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보다 더 순전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것은 없다. 자녀 양육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 부모들의 관점을 형성해주는 성경에 근거한 4개의 원리 1. 자녀들은 고통이 아니라 기쁨으로 여겨져야 한다. 성경은 자녀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복된 선물이라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복이 되게 하셨다. 그들은 기쁨이 되어야 한다. 그들은 성취와 가치와 기쁨과 만족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님께로부터 온 복 덩어리들이다. 부모가 되는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2. 자녀 양육은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경건한 자녀 양육에는 그 어떤 일을 통해서도 얻을 수 없는 풍성한 기쁨과 신선하고 유쾌한 행복이 따른다. 하나님의 원리를 충실히 따르기만 하면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기쁨의 샘물이 솟아나도록 하나님께서 자비롭게 계획해두셨다. 3.. 자녀 양육의 성공 여부는 자녀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했는가에 의해 평가된다. 순전히 통계적인 입장에서 볼 때, 그리스도를 높이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보다 어른이 된 후에도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을 보다 더 잘 지켜나간다. 4.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또래 친구들이 아니라 부모이다. 우리 사회에서 부모의 영향력이 움츠러드는 현상은 아이들이나 그들의 또래 집단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모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 부모보다 외부적인 영향이 아이들의 성품 형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부모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 91~95쪽 '자녀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일'중에서]

자녀들에게 복음을 가르치는 일만이 부모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전부는 아니다. 자녀들에게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의무 역시 신명기 6장 6-7절의 원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 9:10)"이기 때문에, 복음은 반드시 알아야할 시발점이다. 복음의 메시지를 거절하거나 무시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지혜롭지 못하다.
그러나 기본적인 복음의 진리 외에 덕성, 정직, 정의, 분별력, 신중함 등과 같은 실제적인 삶의 문제들에 대해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중요한 교훈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경건한 지혜로 자녀들을 조심스럽게 가르쳐야 할 의무가 부모들에게 있다.
구약 성경의 잠언서는 그런 실제적인 지혜가 요약되어 잇다. 거기에 기록된 잠언들은 솔로몬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모아 정리한 내용들이다. 대부분은 솔로몬 자신이 기록했지만, 솔로몬이 모아 정리한 다른 사람들의 잠언들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고대의 몇몇 현자들의 최고의 지혜가 솔로몬의 잠언서에 편집되었고, 하나님의 감동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으로 교육하기에 유익한(딤후 3:16)" 것으로 보증되었다.
그러므로 잠언서는 부모들 특히 아버지들이 풍요로운 삶에 있어 필요한 실제적인 지혜들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기 위한 아주 좋은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잠언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아버지로부터 나온 지혜서이며,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수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실제적인 지혜들이 들어 있는 중요한 지침서이다.
잠언서 초두에는 솔로몬이 자신의 아들에게 한 권고가 포함되어 있다.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라"(잠 1:8-9).
그리고 이와 비슷한 권고들이 잠언서의 다른 곳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2: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3: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4:1).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4:1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4:20). "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하며 내 명령에 네 귀를 기울여서"(5:1). "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6:20).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7:1).
이 밖에도 더 많은 구절들이 있고, 솔로몬이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삶의 교훈들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부드러운 권고들이다.
이런 권고들은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적용이 될 수 있으며, 우리의 자녀들을 잘 가르치고 싶다면 우리도 성경의 지혜를 잘 습득하고 이런 지혜의 원리가 우리의 성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그 가르침에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솔로몬 자신이 이 지혜의 가르침과 일치되지 않는 삶의 위험을 보여 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지적인 의미에서 말하자면 솔로몬은 가장 지혜로웠던 사람이었다. 열왕기상 4장 29-30절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친히 솔로몬에게 "내게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3:12)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솔로몬이 아들에게 준 교훈에는 그 어떤 결함도 없었다. 그러나 모범을 보이는 면에서 볼 때 솔로몬은 실패했고 그것도 비참하게 실패했다. 예를 들어, 그는 행실이 바르지 못한 여인들의 유혹을 경계하라고 몇 차례 경고했다(잠 2:16-19, 5:3-13, 20; 6:23-29, 7:5-27, 22:14, 31:30). 그러나 솔로몬 자신의 생활에 대해 성경은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왕상 11:1-2)고 묘사하고 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아버지인 솔로몬의 가르침을 거부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솔로몬 자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따라 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왕상 12:6-11).
자녀들에게 건전한 지혜를 가르치면서 그 지혜에 상반되는 삶을 우리가 산다면 아무 유익이 없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이 주님의 지혜를 무시하고 떠나도록 만드는 데에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을 없다. 부모의 위선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큰 대가가 따른다.
솔로몬의 경우, 그 위선 때문에 아들이 잘못된 길을 가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 전체가 되고 결코 회복할 수 없는 변절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기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왕상 11:9-14).

아들에게 준 솔로몬의 교훈은 훌륭한 것들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본보기는 그의 지혜로운 조언의 효력을 상실케 했다. 그가 가르친 교훈과 일치한 삶을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이보다 더 큰 실수는 없다.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에 대한 소개

잠언은 간결하고 종종 시적으로 표현된 지혜로운 삶의 원리이다. 간결한 형태는 잠언의 지혜를 쉽게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서이다.
제1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잠언의 말씀들은 신성 불가침한 약속들이 아니라 자명한 이치들로 여겨야 한다. 예를 들어, 악인에게는 재앙이 임하고 의인은 번영을 누리게 된다고 말하는 잠언의 구절들이 많이 있다. "의인은 환난에서 구원을 얻고 악인은 와서 그를 대신하느니라"고 말하고 있는 11장 8절은 일반적인 하나의 원리이기는 하지만 예외 없는 법칙은 분명히 아니다. 우리는 종종 악인들이 번영을 누리고(시 73:3, 렘 12:1). 의인들이 고난을 당하는(살후 1:4-7)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의로운 중에서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 중에서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전 7:15)"라고 한 성경 구절도 있다. 그러므로 잠언 11장 8절은 구체적인 모든 상황 속에서 우리가 주장할 수 있는 약속은 아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의인은 번영을 누리고 악인은 어려움을 당한다.
악인이 누리는 번영과 의인이 당하는 인내해야 하는 고난은 일시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잠언의 지혜는 분명히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원리이다. 악한 행동은 전적으로 미련하다. 실제적으로도 의로움이 악함보다 낫다.

1. 우리 자녀들을 위해 만들어주어야 할 그늘
현대 사회의 붕괴 / 가정의 붕괴 / 가정을 구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을까 / 이런 상황 속에서 교회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 자녀들은 고통이 아니라 기쁨으로 여겨져야 한다 / 자녀 양육은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어야 한다 / 자녀 양육의 성공 여부는 자녀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부모가 어떻게 했는가에 의해 평가된다 /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또래 친구들이 아니라 부모이다

2. 자녀들의 가장 큰 필요에 대한 이해
자녀들의 진정한 잠재력에 대한 인식 / 행동주의가 해답은 아니다 / 고립주의가 해답은 아니다 / 자존감이 해답은 아니다 / 자녀들의 가장 큰 필요: 중생

3. 자녀들을 위한 좋은 소식
시간을 가지고 철저히 하라 / 하나님의 총체적인 지혜를 가르치라 / 복음의 가장 중요한 내용 을 강조하라 / 부지런히 가르치라

4. 자녀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일
솔로몬이 말하는 지혜에 대한 소개 / 의인화된 지혜 / 중요한 삶의 교훈들

5. 약속이 따르는 첫 번째 계명
반항적인 세대에 순종을 가르침 /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다룸 / 아이의 미성숙한 부분을 보완해줌 /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받도록 도와줌 / 순종에 대한 이해 / 가정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함 /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의 자세를 분별함 / 약속에 따르는 유익을 얻음

6. 주님의 교양과 훈계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 / 바른 교훈을 받게 하라 / 필요할 때는 훈계하라

7. 아버지의 역할
사랑의 의미 / 사랑의 특성 / 사랑의 동기

8. 어머니의 역할
누구에게 복종하는가 / 왜 복종하는가 / 어떻게 복종하는가 / 어느 정도까지 복종하는가 / 성공적인 자녀 양육

부록 1: 예수님께서 제가 빛이 되길 원하세요?
부록 2: 가정에 관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