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도서 > 성서연구 > 신약학

내가 이 책을 저술하는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공헌이며, 다른 하나는 논증을 위해서다. 우선 신약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신약 각각의 텍스트에 대해 간략한 신학적 방향을 설정 하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한편으로는 비록 각각의 텍스트가 고유한 문화적 세계에 뿌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27권의 텍스트 모두 호의를 갖고 읽어 나갈 때 그것들이 모두 신학적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사실을 논증하고자 한다. 첫 번째 목적을 위해 단일한 신약 텍스트에 대한 서론적 신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신약은 요한복음의 강의를 듣는 학생이든, 로마서의 설교 시리즈를 시작하는 목회자든, 계시록의 강의를 준비하는 교사든, 모든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단일 텍스트다. 두 번째 목적에 관해 본서는 신약 전체의 신학적 관심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신약의 신학적 일관성과 신약의 세계관이 지니는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신약 신학에 대한 필자의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은데, 신약신학이 기본적으로 초기 기독교의 신학적 역사라고 믿는 입장과 신약 정경(the New Testament canon)의 신학적 관심사에 긴밀히 밀착하는 입장 사이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필자는 신약의 텍스트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관하여 말할 때 이 텍스트들을 실제의 삶 속에 닻을 내리게 하는 문화와 정치 그리고 종교적 전통들로부터 단절시켜 버릴 위험이 있다고 논의하는 윌리암 브레데(William Wrede)의 비평을 유심히 관찰해 왔다. 그러나 이외에도 아돌프 슐레터와 다른 많은 학자들의 관점 역시 진지하게 생각해 왔다. 이들의 입장에 따르면, 신약의 텍스트들을 공감하며 읽는 것- 당연히 그렇게 읽어야 하겠지만 -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는 기독교 신앙의 관점을 가지고 읽는 것은 불합리 하지도 않고 비이성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초기 기독교의 신학적 역사보다는 신약의 신학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동시에 각 텍스트가 기록된 시대와 상화의 관점으로부터, 신약 각 권의 신학적 관심사들 및 전체 한 권으로서의 신학적 관심사를 기술하고자 노력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추천사: 김근수/ 왕인성/ 이필찬/홍인규/ 토마스 슈라이너/ 케런 좁스
저자서문
역자서문
약어표

서론
제1장 신약신학: 기본 질문들

제1부 복음서와 사도행전
제2장 사중복음의 일관성과 중요성
제3장 마가복음: 좋은 소식으로서의 하나님 아들의 죽음
제4장 마태복음: 낡은 부대에 있는 포도주
제5장 누가-행전: 구원역사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위치
제6장 요한복음: 영생의 수단인 예수님에 대한 믿음
제7장 예수 그리스도라는 하나의 복음에 대한 네 명의 증언

제2부 바울서신
제8장 바울신학의 일관성과 중심 사상
제9장 데살로니가전서: 고난의 한복판에서 지키는 믿음과 사랑과 소망
제10장 데살로니가후서: 박해와 거짓 교사의 가르침을 견디는 인내
제11장 갈라디아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의 진리
제12장 고린도전서: 평화와 거룩과 충성에 대한 호소
제13장 빌립보서: 복음 진보의 중요성
제14장 고린도후서: 악할때 완전해지는 능력
제15장 로마서: 하나님의 의의 복음
제16장 골로새서: 우주와 역사 속에서 빛나는 그리스도의 탁월하심
제17장 빌레몬서: 삶으로 나타나는 화해
제18장 에베소서: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교회의 우주의 통일성
제19장 디모데전서: 진리의 기둥과 토대로서의 교회
제20장 디도서: 하나님을 알기, 선을 행하기, 구원을 매력있게 만들기
제21장 디모데후서: 복음에 대한 신실성
제22장 바울서신의 공통된 강조점과 중심적 확신

제3부 바울서신 이외의 서신서 및 요한계시록
제23장 바울 이외의 저자들이 기록한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에 담긴 통일성 찾기
제24장 야고보서: 온전한 삶의 지혜
제25장 유다서: 하나님의 은혜 왜곡에 대한 신앙적 투쟁
제26장 베드로후서: 윤리와 종말론
제27장 요한일서: 예수님에 대한 진리, 그리고 죽으심, 그의 사랑의 계명
제28장 요한이서: 진리와 사랑을 저버린 자들을 멀리함
제29장 요한삼서: 진리와의 공동사역
제30장 베드로전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겪는 고난
제31장 히브리서: 신앙의 완성자와 신실한자의 지도자이신 예수님
제32장 요한계시록: 압제 속에서 찾는 의미
제33장 히브리서부터 요한계시록 안에 나타난 세계관의 충돌

결론
제34장 신약의 신학적 통일성
참고 문헌
주제 색인

프랭크 틸만은 신약성경 스물일곱 권을 둘러싸고 있는 고유한 문화적 정황과 신학적 정황을 개별적으로 고려할 뿐 아니라, 신약을 하나의 통일체로 해석하는 신학을 제시한다.
- 김근수 박사(칼빈신학대학교 교수)

크랭크 틸만의 신약학 연구의 결정체인 이 <신약신학>은 신약성경을 진지하게 연구하고자 하는 학자, 목사, 성경 교사 혹은 평신도들에게 신약성경의 기본 연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개론서로서 뿐 아니라 전체로서의 신약성경의 통일성 있는 신학적 조망을 가능케 해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왕인성 박사(부산장신대학교 교수)

프랭크 틸만은 「신약신학」을 단순히 신학적 추상성이 아닌 역사적 구체성에 근거하여 시도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신약신학자는 신학자(theologian)일 뿐만 아니라 역사가(historian)이다. 더 나아가서 그는 신약성경의 통일성(unity)과 다양성(diversity)의 존
재를 동시에 추구한다.
- 이필찬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이 책은 대단한 성취이다. 저자, 프랭크 틸만은 신약성경 각권의 다양한 신학적인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룸으로써 신약성경 메시지의 놀라운 풍성함을 드러내주고 있다.
- 홍인규 박사(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장)

프랭크 틸만의 <신약신학> 저술은 탁월한 업적이다. 이 책은 학문적 깊이, 주해의 엄정성, 그리고 신학적 심오함 등이 특징이다. 학생들과 교수들 모두 신약의 여러 문서들에 담긴 신학을 명료하게 다룬 이 책으로부터 막대한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Thomas R. Schreiner 박사(남침례신학교 신약교수)

능숙한 신약 학자이자 교사에 의해 저술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신약 각권들의 주요한 신학적 사항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분명한 문체, 명료한 구성, 건전한 신학적 통찰력 등은 상아탑과 교회양 부분 모두에서 주의 뜻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여러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을 제공해 줄 것이다.
- Karen H. Jobes 박사(휘튼대학교 신약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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