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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비롯하여 남녀의 차이를 다룬 책들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남성과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너무나 달라서 절대로 잘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남성과 여성을 하나로 맺어 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떻게 달라질까? 그것은 엄청난 차이를 불러올 것이다! 여기, 남녀의 차이점에 대한 해묵은 논쟁에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 있다.

본인들 역시 이와 같은 문제로 고민해 온 아버지와 딸이 함께 쓴 본서는, 구약 성경 룻기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건강한 남녀 관계의 모델과 원리를 이끌어 내었다. 우리는 본서에서 보아스(이스라엘에서 온 지주)와 룻(모압에서 온 피난민)에게서 풍성한 관계를 지지해 주는 지혜와 경건, 순종, 온유, 겸손의 실제적인 본을 발견할 수 있다. 이성 교제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대인 관계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

[특징]
 -보아스와 룻의 이야기를 통해 각각의 성품을 정의하고, 어떤 유익이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그러한 성품을 개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제시한다.
- 글 중간중간에 각각의 주제에 대한 격언이나 속담이 삽입되어 있어 흥미를 돋운다.
- 각 장마다 '생각해 볼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독자 대상]
- 연인, 친구, 동료 관계를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들기 원하는 이들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단호함과 성실함이 그녀를 돋보이게 했고, 사람들은 모두 그런 그녀를 좋아하고 칭찬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슬픔에 잠긴 어머니와 무너진 그 가문까지 일으켜 세웠답니다. 룻은 끈기 있고, 지혜로우며, 겸손하고, 순종하는 여자였습니다.

이스라엘에 처음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어요. 당장 먹을 것도 없었고, 거처도 마땅치 않았죠.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수군댔어요. 하지만 그 사람은 달랐어요. 일하는 사람들에게 당부해서 저를 보호해 주었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직접 자기 손으로 음식을 대접하기까지 했죠. 보아스는 은혜롭고, 경건하며, 온유하고, 후히 베푸는 남자였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아름다운 성품은 상대방을 매혹시켰을 뿐 아니라 그들이 맺고 있는 많은 관계를 놀랍게 변화시켰습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관계를 깊이 있고 풍성하게 해주는 성품의 열매를 소개합니다.

[본문 111~115쪽 '7. 온유한 남자'중에서]

'젠틀맨'(gentleman)이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뜻을 발견할 수 있다.

* 귀족 혹은 좋은 가문 출신의 사람
* 지주 계급의 사람
* 좋은 가문이나 신분으로 태어나 기사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
* 높은 수준의 예절이나 바른 행실에 적합하게 행동하는 사람
*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직업이나 전문직도 가지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는 사람
* 돈을 벌기 위해 천한 직종에 종사하거나 육체 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
* 어떤 특정한 사회 계층이나 조건에 일치하는 사람

당신은 이런 수많은 뜻 중에서 그 어떤 정의도 '온유한'(gentle)사람을 언급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는가? 어떤 사람이 신사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온유하진 않을 수 있다. 참 이상한 일이다.
요즘은 어떤 남자를 신사라고 표현하는 것을 들어 보기가 힘들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흔하게 이 단어를 사용했는데, 어떤 칭찬할 만한 성경적 특성을 두드러지게 가지고 있는 남자를 가리킬 때 그렇게 말하곤 했다. 신사라면 여자와 아이들을 공손하고 친절하게 대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일 이들이 위험에 처해 있거나 욕설로 위협당한다면 신사는 당연히 이들을 구출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신사는 여자나 어린아이들이 존경할 만한 덕목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면들 때문에 신사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다. 존경할 만한 사람, 감사를 표시해야 할 사람, 그런 사람이다.

온유한 남자들은 특별한 사람들이다. 제임스 1세는 "나는 작위를 수여할 수는 있지만 사람을 신사로 만드는 것은 전능자뿐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 메이크피스 대커리(William Makepeace Thackery)는 "어쩌면 신사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드물지 모르겠다. 그 목표가 고귀하고, 그 진실성이 본질적으로 변함없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것이기도 하며, 비열하지 않고 아주 순진하며, 작은 자에 대해서나 큰 자에 대해서나 공평한 남자다운 동정심을 가지고 세상을 정직하게 정면으로 대하는 그런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보아스는 이러한 혈통이었다. 그는 주님이 젠틀-맨으로 만드신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경건한 모습이나 태도가 신사였을 뿐만 아니라 룻과 나오미의 황폐한 영혼을 소생시키는 부드러운 손길의 영으로 그들과 관계를 맺은 온유한 남자이기도 했다. 잠언 15:4은 "온량한(gentle) 혀는 생명나무"라고 말한다. 이 놀랄 만한 남자의 말과 행동은 빈곤한 두 여인 안에서 인간성에 대한 소망을 회복시키고 밝은 미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완력의 세상
수세기 동안 영웅들과 악한들은 대부분의 육체적인 힘과 용맹성으로 이름을 날렸다. 많은 사람들이 근육과 피와 배짱 같은 람보 이미지에 끌리는 듯하다. 어떤 사람이 AK-47소총으로 자기 앞을 가로막는 사람은 누구든지 날려 버린다면, 그는 우리의 영웅이 된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것들을 너무 많이 접하고 있어서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를 오싹하게 만드는 잔인한 행위는 역사의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우리가 이 책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인종의 사람을 강간하고 죽이고 약탈하는 사람들에 대해 매일 듣고 산다. 이 살인자들은 비열하고 거칠고 잔인하다. 그들은 고향에서 쫓겨난 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연민도 없다. 집 없는 고아로 남겨진 아이들에 대해서도 아무 상관도 하지 않는다.
앞 장에서 다윗 시대의 나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는 모든 관계에서 비열하고 무뚝뚝한 사람이다. 그의 종은 그를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삼상 25:17 하)라고 묘사했다.
그는 음식이 남아돌더라도, 자기 주변의 어떤 사람이 배고파해도 전혀 상관하지 않을 사람이었다.
구약의 에스더서에서 우리는 하만이라는 사악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아하수에로 왕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다. 하만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 왔기 때문에, 자기 권세를 이용하여 모든 유대인을 죽일 수 있는 법령에 서명을 하도록 왕을 조종하였다. 주권자 하나님의 개입만이 이 사악한 사람이 죄 없는 백성을 멸절시키려고 타락한 권세를 사용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룻의 시대에도 여자들을 정중하게 대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하는 남자들이 있었다. 보아스는 고용인들 중에 정욕을 채우려고 룻을 이용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확실히 이런 사람들은 온유한 사람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발이 했던 정도로 비열해지지는 않겠지만 자기가 사랑을 고백한 대상에게 "내가 온유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시오"라는 태도를 취한다. '샘'(가명)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샘은 여자 같은 남자들이나 여자에게 예의를 차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아내를 위해 문을 열어 주는 일이 없었다. 그는 "아내는 팔이 안 부러졌어요. 자기 혼자 얼마든지 열 수 있다고요"라는 식으로 말했다.
오랜 결혼 생활 후에 아내가 죽고 나서 그는 자기가 얼마나 아내를 그리워하는지 알게 되었다. 처음으로 그는 압도적인 슬픔을 경험했다. 아내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닫게 된 것이다.
장례식에서 관을 운반하는 사람들이 영구차로 관을 옮길 때, 샘을 잘아는 장의사는 그를 불렀다. "아내를 위해서 문을 열어 주겠소?" 샘은 문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얼어붙었다. 그 순간 이런 생각이 순간적으로 뇌리를 스쳤다.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한번도 문울 열어 주지 않았는데, 이제 아내가 죽었으니 이것이 마지막이요 유일한 기회구나.' 그는 자기의 무심하고 무감각했던 마음에 대한 후회 때문에 슬피 울었다.

온유함의 놀라운 힘

신약에서 헬라어 '프라우스'(praus)는 대개 '온유함'이나 '온순한' 등으로 번역된다. 이 단어는 온순하게 길들여진 말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단어였다. 길들이기 전 야생마는 거칠고 격렬한 에너지 때문에 난폭하게 뛰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상태였다. 그렇지만 훈련은 이 멋진 말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말은 자기 힘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 그 근육은 힘으로 잔물결도 일으킬 수 있다 - 온순하고 평화로웠다. 어린아이도 그 안장에 앉아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이 단어를 너무나 잘 묘사하는 그림이 아닌가!

온유함이 발휘되는 상황

관계의 힘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결국 온유함은 권력과 힘이 있는 상황에서 의미심장해진다. 첫째, 우리는 모두 모종의 관계적 힘을 소유하고 있다. 갓난아기도 힘을 가지고 있다(졸음이 쏟아지는 엄마나 아빠를 한밤중에 일어나게 하는 힘!). 어린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부모를 조종하는 방법을 재빨리 터득한다. 이것이 바로 힘이다. 젊은 여성은 자신의 장점을 사용해서 남자 친구가 자기가 원하는 바를 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터득한다.
이것이 힘이다.
둘째, 힘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이다. 그것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가? 아니면 진정한 선을 위해 사용하는가? 우리는 모두 모종의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내게 맡겨진 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1. 문제점
2. 성에 대한 성경적 모델
3. 은혜로운 남자
4. 순종하는 여자
5. 경건한 남자
6. 지혜로운 여자
7. 온유한 남자
8. 끈기 있는 여자
9. 베푸는 남자
10. 겸손한 여자
11. 구속적인 생활 양식의 놀라운 능력

주

이 책은 하나님이 남녀 사이에 두신 차이점에 대한 고래의 신비를 밝혀 준다.…나오미, 룻, 보아스에 대한 기사에서 건져낸 신선한 통찰력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
－도나 오토(Donna Otto, 작가)

성경적인 사람이 되라는 도전적인 부르심과 함께, 이 책의 저자들은 죄로 인해 비롯된 상하 조직이 규정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를 삶과 관계를 변혁시킬 수 있는 은혜의 노정으로 초대하신다.
－켄 할로우어(Ken Harrower, 결혼 및 가족 치료사)

결혼 생활과 사역에서 여성을 존중하라는 중요한 주제 및 남성으로서의 소명을 수행하는 데 대한 섬세하고 유용한 책. 남편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필독서!
－래리 리처드(Larry Richards,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