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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택 저자전 기독교 대표 저자전

복음을 들으면 둘 중 하나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마음속에 자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잘못되었고 이것을 다 청산하고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든지, 아니면 이 복음 자체가 미친 것이며 다시는 이런 미친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되겠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은 자는 자기의 과거를 혐오하고 완전히 새로운 길로 들어서든지 아니면 침을 뱉고 욕을 하면서 돌아가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간 지대는 복음이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가 얼마나 부정직한지 모릅니다. 기독교인이 아닌 자들을 교회 안에 붙들어 두기 위하여 얼마나 복음을 희석하고 중립 지대를 많이 만들어 두는지 모릅니다. - 본문 중에서

[본문 92~93쪽 '가르치신 하나님-요한복음강해5'중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어떤 일을 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한 일이 이 세상의 가치관과 충돌이 되었기 때문에 세상은 예수님을 먼저 미워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이 세상 사람들의 것이 아니라 하나심의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자기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에서는 이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이나 사회의 권리를 일체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 "하나님 앞에서 우리라는 존재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 보면 우리의 존재는 하나님 앞에서 단지 한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한 줌의 흙에 불과할 뿐, 자기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미워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 때문에 유대 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까? 그들은 자기가 가진 재산을 다 자기들의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피땀 흘려 모은 재산들을 지키고 싶어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 재산을 지켜 줄 메시야가 필요했고 영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둘째, 그들은 그 앞에서 모두 하나의 작은 티끌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재산을 다 내놓으라고 요구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지금 그들이 가진 재산을 다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대로 하면 그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대로 한다면 그들은 자기들이 번 돈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도 없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자기들의 이익과 충돌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하나님께 복종하는 삶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시지만 이 세상은 그것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 완전히 복종할 것을 요구하셨습니까? 바로 이것이 하나님과 아들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 이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히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행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일주일에 한두 번 교회에 나오고 나머지는 완전히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먼저 내 것이라는 것이 없어집니다. 단지 모두 하나님의 것이지요. 이 말씀 앞에 개인의 존재도 없어지고 사회의 존재도 없어집니다. 그러니까 세상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그를 미워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은 하나님이 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단지 자기들이 계속 주인 노릇을 하기 원하고 자기 욕구대로 자신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머리말
1. 참 포도나무
2. 말씀을 붙들라
3. 많은 열매를 맺는 신앙
4. 하나님의 사람
5. 그리스도의 친구
6. 세상과 제자
7. 하나님의 주권
8. 지식 없는 열심
9. 성령의 책망
10. 그리스도와 성령
11. 잠시 후의 일을 모르는 우리
12. 진리를 깨달은 의미
13. 대제사장의 기도
14. 구원의 목적
15. 하나님의 공동체
16. 특별한 백성
17. 성도의 보전
18. 세상 속에서 우리
19. 거룩을 위한 헌신
20. 말씀의 역할
21.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22. 영광의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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