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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편안했던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떠나며 교회 개척을 결정할 때, 가장 간절했던 소원은 눈이 시리도록 성경을 읽는것이였다. 많은 성도들을 섬기다보니 늘 성경 읽을 시간이 부족했고 영적인 갈급함이 쌓여갔기 때문이였다.
이제 목회 35년을 감사하며 그동안 묵상할 때 큰 깨달음과 감동을 받았던 관주 성경의 핵심들을 50가지로 요약하여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성경을 인간의 지식으로 해석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과 성령의 감동으로 해석한 것으로써 ‘하나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며,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의 해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특별히 이 책은 마치 보석을 가공하듯이 다듬어 놓았는데 가장 핵심 단어는 ‘주님과의 만남’과 ‘경외함’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주의 종들에게는 많은 영적 감동과 설교자료를 제공할 것이며, 제직들에게는 성경을 보는 눈을 열어줄것이며, 평신도에게는 삶의 큰 변화를 선물할 것을 확신한다.

이제 이 귀한 책을 세상에 내놓으며, 나는 여인의 해산하는 기쁨을 느낀다(요16:21). 그러나 이 책이 나올수 있었던 것은 결코 나의 힘이 아니라, 5년이란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곁에서 힘주시고 격려하신 주님 때문이였음을 머리 숙여 고백한다.
나의 꿈은 법관이였다. 많은 고난을 겪은 우리 가정을 살리고 내 꿈을 펼수있는 길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나의 생각과 달랐다. 내가 세상의 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한 뒤 주님을 위해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그 길은 내게 너무도 막연하고 힘든길이였다.

그 결단의 시간은 26살 때 대형 교통사고로 다가왔다.
콩팥 하나, 췌장 끝, 비장을 떼어내고 작은 창자는 8곳 파열되었으며 대퇴골도 골절되었다. 의식을 회복한 것이 한달 뒤요, 침대에서 내려온 것이 석달 뒤였고, 수술만 10번을 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육체가 찢어지는 고통속에서 내 영혼이 주님을 찾기 시작한 것이였다.

결국 오산리기도원에 올라갔고 하나님을 뜨겁게 만났다.
예배의 감동… 몇 시간의 눈물… 깊은 잠… 하늘의 밝은 빛…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

그날 새벽에 나는 주님을 만났고, 일년 반동안 복부 수술자국 여러곳에서 고름이 나오던 현대 의학이 포기한 이상 증세를 깨끗하게 치료받은 것이다.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신학을 공부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16년을 충성한 뒤, 아는 사람 한 사람도 없는 청주에 내려와서 APT 15층 사택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리고 이제 18년… 조금은 외롭던 그 시간들을 넉넉히 이길수 있었던 힘은 성경의 묵상에서 나왔고 그 뜨거운 감동의 조각들을 모아놓은 책이 바로, 이 ‘50가지 보석 찾기’다.

어떻게 우리가 죄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복된 삶을 살아 갈 수 있을까? 성경은 그 비결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가라.”
그 이유는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 이니라”(고후4:4)
따라서 이제 누구든지 예수 앞에 나가면 그 보혈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음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되고, 그 결과로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처음 한번 십자가 앞에 나가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형상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성도들이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죄와 허물로 인하여, 그 영혼에 새겨진 하나님의 형상이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그 사실을 갈라디아 4:19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하노니”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로써 그들은 성령체험도 했지만 믿음이 연약하여, 거짓 교사들이 들어와서 바울의 가르침을 비판할 때 분별하지 못함으로 신앙이 흔들렸던 까닭에, 지금 바울은 그들이 올바른 믿음을 회복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한 인간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형상이 아름답게 새겨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그 귀한 은혜를 위하여는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계속하여 사랑으로 기도하는 해산의 수고가 있어야 한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난 아기가 하루아침에 성인이 될 수 없듯이 십자가 아래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즉시 성숙한 믿음을 갖는 것은 아니다. 비록 영혼은 구원 받았지만 그 육체 속에 뿌리 깊은 죄성이 남아 있기에, 주님 앞에 거룩한 믿음으로 서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애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